정리하는 날인 12월 29일, 서랍장 서랍 하나 정리하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시작할 땐 5분도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그런데… ..우선 많은 여성화장품에는 고성능 레이저를 이용해 유통기한이 세세하게 적혀 있어서 그걸 찾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점자와 마찬가지로 만져야만 읽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놓아주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022년 이전에는 립글로스, 치크터치, 바디로션, 클렌저, 미스트 등 사용하지도 않는 화장품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립스틱과 로션은 그렇지 않은 것이 꽤 의외였던 것 같습니다. 썩음.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한 증거였습니다. 머리핀, 팔찌, 머리끈은 너무 예뻤지만 닳고 바래져 있었어요. 게다가 핀의 솔기가 부러지고, 접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도 떨어져 나갔다. 무엇을 버릴까 고민하다 보니 아주 반짝반짝 예쁜 핀 하나만 남았는데,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머리에 꽂은 핀이었습니다. 그래서 작고 반짝이는 것들이 예뻐요. 서랍 안에는 손톱깎이와 안대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나는 아주 좋은 상태의 손톱깎이 세트를 엄청나게 갖고 있었는데, 아마 120세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를 만지지 마세요.” 팻말이 적힌 안대도 인상적이었다. 여성용 파우치도 매우 낡았지만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는 그것을 다시 모아서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랍장 서랍에 들어갈 자리는 아니었지만 문구류와 각종 서류들이 있었어요.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옮기고, 오래된 종이도 다 버렸어요. 화장대의 절반은 문구류였습니다. 서랍장 서랍 하나를 정리하는 데 한 시간이 걸렸고, 짐을 맨 아래 서랍으로 옮기면 완전한 공간이 탄생했다. 새로운 것을 사기 위해 그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오래된 로션을 버리면서 망고 향이 나는 페이셜 로션을 샀어요. 화장품을 산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2027년 10월 17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상큼한 맛이 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정리는 끝이 없고 매일 정리를 해야 제자리에 남는다. 하지만 하루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정리가 되고 한발 앞서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래된 것을 새로운 것으로 채워 봅시다. #발렌타인 테이블 #서랍 #한공간정리 #엄청난 시간 #정리에는 끝이 없다